김관용 경북지사가 16일 성주 사드 문제와 관련,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히자 성주군내 27개 단체대표들이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제3후보지 공론화 문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단체 대표들은 이날 오후 2시 군청 앞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주 미래를 위한 김관용 경북지사의 대안 공론화에 적극 찬성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단체는 유림, 보훈, 평통, 자유총연맹, 경우회, 환경지도자, 의용소방, 기업인, 요식업, 축산업단체 등 모두 27개다.
앞서 김 지사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5만 군민의 삶이 지척에 있는 ‘성산포대’는 어렵다는데 공감한다”며 “이제는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지켜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일에 함께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제3후보지는 ‘성산포대’ 대신 염속산, 까치산, 성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등이 대안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 골프장은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이 직접 답사를 하고 간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성주군 27개 단체, ‘김관용 경북지사 대안 공론화’ 적극 환영
입력 2016-08-16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