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졌구나” 중국이 탁구를 잘 하는 이유라는 사진

입력 2016-08-16 14:1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 남자탁구가 또다시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이런 상황이 반영된 듯 인터넷에선 중국이 탁구를 잘 하는 이유라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중국이 탁구를 잘하는 이유’ 또는 ‘중국 탁구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 등의 제목의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중국 탁구대회라고 한다”며 “반도체, 회로판, 메인보드 아님”이라는 간단한 설명을 적었다.

사진은 마치 탁구대가 즐비하게 정렬돼 있어 마치 회로판을 연상시킨다. 선수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그 사이에서 탁구를 치고 있다. 사진에 대한 정확한 출처나 구체적인 설명은 없어 진위파악은 되지 않는다.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중국은 탁구 인구가 오천만명이란다” “중국의 탁구장이 아니라 탁구 선수 공장이라고 하는 게 맞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앞서 16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4위이자 개인 단식 은메달리스트 장지커를 상대로 두 세트를 따내며 접전을 벌였지만 4세트와 5세트에서 큰 점수차로 져 승리를 놓쳤다.

경기가 끝난 뒤 정영식은 “장지커에 두뇌플레이에 졌다”며 “중요한 순간에 수가 너무 많다. 공을 던지는 순간에도 어떻게 공이 들어올 것인지 예측이 안 된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