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 즈음해 SNS에 일장기와 욱일기 이미지를 올린 것은 실수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광복절 온라인을 달군 티파니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티파니가 정말 모르고 한걸까”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됐다. ().
글을 올린 네티즌은 도쿄에 사는 스냅쳇 유저의 게시물을 인용해 티파니가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게시자가 인용한 유저는 글에서 “스냅쳇 위치기반 설정하면 스티커를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고를 수 있고, 티파니도 도쿄에서 위치기반을 설정해두고 스티커를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냅쳇 유저는 티파니가 자필 사과문에서 ‘실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고양이가 갑자기 와서 실수로 누르지 않는 이상 본인이 선택했을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저는 도쿄 위치기반 게시물에 붙는 여러 종류의 스티커를 공개했다. 일장기와 욱일기 이외 리우올림픽 금메달 스티커, 도쿄 이미지 스티커 등 종류가 다양하다.
티파니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에 일장기 이모티콘를 썼다가 광복절을 맞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티파니는 광복절 일장기 논란으로 비난을 사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뒤 당일 오후 귀국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