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리콜건수는 1586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66건(9.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2014년 한약재에 대한 식약처의 대규모 리콜명령으로 대폭 증가했던 의약품 리콜이 예년수준으로 감소했을 뿐 전반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일반 공산품 리콜이 6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375건, 의약품 212건, 자동차 203건 순이었다. 공산품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 위반제품에 대한 조사 및 처분기준 강화 등으로 인해 리콜명령이 1년 전 17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식품은 식약처의 자가품질검사 개선방안 마련 영향으로 자진리콜이 2014년 59건에서 지난해 52건으로 늘었다.
자동차 역시 자동차관리법 상 자동차안전기준 또는 부품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결함 발견 등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자진리콜이 소폭 증가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지난해 리콜 10% 감소
입력 2016-08-16 12:00 수정 2016-08-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