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10대 지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A씨(2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회 후배 B군(19)과 함께 지난 6~7월 달서구 한 빌라에 C군(16)을 감금한 후 도둑질을 거부하는 C군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일 새벽 1시쯤 북구 한 길가에서 C군을 과도로 위협하고 전신을 마구 때려 상처 입힌 뒤 스마트워치(30만원 상당)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C군은 B군과 다른 지역 직업학교에서 만나 알게 된 후 A씨와도 알게 됐으며, C군이 약한 것을 알고 A씨 등이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B군을 쫓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도둑질 해" 10대 감금 폭행한 20대 남 구속
입력 2016-08-1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