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은 높았다. 한국 남자탁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3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대 3으로 졌다.
결승 진출권을 놓친 한국은 오는 17일 독일과 동메달결정전을 갖는다. 한국 남자탁구는 올림픽 3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탁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에서 노리는 유일한 메달이다.
남녀 단식은 중국의 금메달 싹쓸이로 끝났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2대 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제 남자 단체전 동메달만 남았다.
탁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을 도입한 뒤 단 1패도 당하지 않은 중국은 같은 날 일본과 결승전을 벌인다. 중국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