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관중이 뛰어들었다면 많은 질타를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겠지요. 그런데 리우올림픽 다이빙 경기장에 뛰어든 한 남성에게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금메달감”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입니다. 다이빙 경기장 2층 관중석 맨 앞에 있던 검은 옷의 남성이 갑자기 관람석에 매달리더니 경기장 아래로 내려와 다이빙 보드로 달려갑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계단을 뛰어 올라가네요. 올라가면서 웃옷을 벗습니다. 다이빙을 한 번 해보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아래에 있던 경기장 진행요원이 이 남성을 쫓아갑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옷을 벗으면서도 재빨리 계단을 오릅니다. 하지만 바지가 문제네요.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