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 태평양 연안 휴양도시 할리스코주 푸에르토 바야르타 시내 한 고급 레스토랑에 무장한 강도들이 쳐들어와 손님 16명을 납치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쯤(현지시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두 대에서 나눠 내린 총을 든 괴한이 ‘라레체’ 레스토랑에 들어와 손님 16명을 차량에 태우고 도주했다.
할리스코주 사법당국은 “피랍자는 여행객이나 주민이 아니다”며 “모두 과거 범죄 조직의 일원이라는 정황이 드러났으며 멕시코 서부 시날로아주와 나야리트주 출신이다”고 밝혔다.
아리스토텔레스 산도발 할리스코 주지사는 “이런 범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피해자와 용의자 수색이 진행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시 지역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차드 버튼이 즐겨 찾던 휴양지로 미국인에게 유명하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