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자체 분석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 88%로 나타났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확률은 12%에 그쳤다.
이번 분석은 최근 실시된 주 단위 및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NYT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클린턴이 대선에서 패배할 확률은 미식축구 선수가 20야드(18.3m) 거리에서 골대를 향해 공을 찼을 때 빗나갈 확률만큼이나 적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지난달 전당대회가 끝난 뒤 트럼프와의 격차를 꾸준히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전 전사자 부모를 비난하거나 클린턴 암살을 시사하는 등 트럼프의 잇따른 설화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