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퍼 조편성 완료…김세영, 쭈타누깐과 한조

입력 2016-08-16 06:03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노리는 태극낭자들의 1, 2라운드 조편성이 확정됐다.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1, 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 기준으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28·KB금융그룹·5위)는 저리나 필러(미국),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함께 17일 밤 9시3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6위인 한국의 김세영(23·미래에셋)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7위)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17일 밤 10시58분 티오프한다.

쭈타누깐은 5월에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이달 초 끝난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8위)는 니콜 브로흐 라르센(덴마크), 폴라 레토(남아공)로 한조로 묶여 한국 선수중 가장 이른 오후 7시52분에 1라운드를 펼친다.

양희영(27·PNS창호·9위)은 호주교포인 이민지, 잔드라 갈(독일)과 함께 밤 10시36분에 첫 샷을 날린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위)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찰리 헐(영국)과 함께 가장 마지막에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세리 감독(39·하나금융그룹)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연습 라운딩을 하며 코스 적응에 나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