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조가 4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3위인 정경은-신승찬 조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피크(네덜란드) 조를 세트스코어 2대 1(21-13 20-22 21-4)로 제압했다. 이들 조는 세계랭킹 1위인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 조와 4강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다른 여자복식 조인 세계랭킹 9위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 조는 카밀라 리테르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 조에 1대 2(26-28 21-18 15-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예나-이소희 조는 1세트에서 7차례나 듀스 접전을 펼치는 등 세계랭킹 6위 조를 상대로 선전했다.
남자단식에서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한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응카롱 앵거스(홍콩)를 2대 0(23-21 21-17)으로 제쳤다. 손완호는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에서는 천룽이 앞서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5월 토마스컵에서는 손완호가 이겼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조 4강 진출
입력 2016-08-16 05:57 수정 2016-08-16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