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5일 "위기의 우리나라 문제를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머릿속은 그 문제로 꽉 차 있다"며 대선 행보 관련 즉답을 피했다.
안 전 대표는 열흘 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관련해 여러가지 보고 왔다. 주로 국립연구소, 그리고 한인 과학자 그런 분들을 만났고 다른 여러가지 제도적인 측면들 관련해서 여러 인사들을 만났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그런 이야기들 말씀을 드리고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은 입법 활동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번 갔었던 독일과는 많은 차이점들이 있었다"며 "과연 어떤 방식이 한국에 맞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제가 가진 생각을 토대로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이제 움직여야 할 때라고 조언하겠다'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언급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한국이 처해있는 여러 위기상황들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관심이 집중돼있다. 그런 활동을 통해 국민의당이 좀더 국민 옆으로 다가가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조만간 안 전 대표의 대선 행보가 재개될 거라는 관측이 높다. 그는 오는 17일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되는 강연 등을 통해 미국 방문 경험을 밝힐 예정이며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인사개편도 단행해 지역 조직 등을 재정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