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우리의 섬, 독도! 참 예뻤다...뭉클함 용솟았다”

입력 2016-08-15 16:17


국회 독도방문단장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독도방문단과 함께 독도를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외치기만 하는 것보다 독도를 편안하게 가까이 보듬고 만지고 느끼며 일상화되는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바로 독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제71주년 광복절인 오늘, 독도에 다녀왔다"며 "우리 국토 최서단인 격렬비열도를 출발해 최동단인 독도에 도착한 독도사랑운동본부 자전거원정대를 격려하고 독도경비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우리의 섬, 독도! 참 예뻤다"며 "수려한 자태의 독도를 내려 보는 순간 탄성과 함께 뭉클함이 용솟았다"고 했다.

그는 "자원해서 근무한다는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한 시설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며 "두 개의 방에서 20명씩 기거하는 숙소는 담수화시설과 발전시설이 노후화돼 때로는 샤워하기도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한 해에 27만명 가량 방문하는 독도의 접안시설은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배를 정박하기 어려워 25%의 관광객이 독도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돌아가고 있다"며 "독도와 늘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