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비호감은 사진 한 장 차이’ 전효성‧티파니 광복절 상반된 평가

입력 2016-08-15 15:45 수정 2016-08-16 08:59
사진=시크릿 전효성 인스타그램 캡처(좌),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우)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 SNS 게시물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티파니는 광복절에도 불구하고 일장기와 욱일기 이미지를 올린 반면 전효성은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희망나비 팔찌 인증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사진 한 장 때문에 호감과 비호감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전효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복절입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 후원을 독려하는 인증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전효성은 카메라를 향해손목에 찬 희망나비 팔찌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1만3500개의 좋아요와 수 백 건에 달하는 칭찬 댓글이 달렸다.


반면 하루 전날인 14일 티파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하며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냅챗에는 욱일기 무늬가 들어간 ‘도쿄 재팬’ 글자의 이미지를 올려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욱일기는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일제의 전범(전쟁의 범인)들이 만들어 사용했다는 의미로 ‘전범기’라 불리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두 사람의 상반된 이미지를 캡처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은 “티파니의 비호감 행보, 전효성의 호감 행보가 상반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