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국민이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라는 단어를 20차례 언급했고, 다음으로 경제 18차례, 국가 14차례, 대한민국 13차례의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북한 11차례, 개혁 10차례, 광복 8차례, 함께 8차례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
야권이 1948년 '건국' 정의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고려한 듯 박 대통령은 '건국'이란 단어를 세 차례 사용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당국에 대해선 '핵개발·인권외면·시대착오적 통일전선 시도 중단' 등 3가지 사항을 촉구했으나 '대화'란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란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한일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로 대일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이 경축사를 진행하는 동안 47회의 박수가 나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