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찜통 더위 속에서 연평도 근해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은 15일 “해양정화와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연평도 근해에서 폐기술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10일 현재까지 해저에 방치된 폐그물 등 해저폐기물 62t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거작업에는 3500t급 구조함 평택함과 병력 100여명이 투입됐다. 폐기물 수거작업은 평택함에서 회수용 부이가 연결된 갈고리 오조묘를 해저로 내려보내 저속으로 지그재그 기동을 한 뒤 오조묘에 폐그물들이 걸리면 회수용 부이를 통해 폐그물을 인양해 바지선으로 육지로 이송방식으로 진행된다.
평택함장 문종화 중령은 “어민들의 조업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최선을 당해 폐기물 수거 작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양수산부는 2008년부터 매년 평균 98t의 해저폐기물을 수거해오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해군, 찜통 더위 속 연평도 근해 해서 폐기물 수거
입력 2016-08-15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