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5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배치 부지와 관련 성주군에서 다른 부지에 대한 가용성검토를 요청할 경우 검토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기존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성산포대외에 다른 지역을 국방부가 실사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한 해명으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문자메세지를 통해 “최근 주한미군 사드 배치 제3부지 관련 보도로 불필요한 오해가 야기되고 있다”며 “국방부는 실무차원에서 관련 현장(염속봉산 등)을 다녀온 바는 있으나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방부 기본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에서 성주 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검토해 알려드릴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국방부, 사드 배치 제3 지역 지자체 요청시 검토
입력 2016-08-15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