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힘?’ 새누리당,2주 연속 상승 33.6%

입력 2016-08-15 12:3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2,531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8·9전당대회 효과로 0.9%p 오른 33.6%로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서울, 60대 이상,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했고, 호남에서도 2주 연속 10%대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임 당 지도부와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 이후 본격적으로 제기된 수직적 당청관계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임시대책 발표에도 ‘전기요금 누진세 논란’이 잦아들지 않았던 12일(금)에는 31.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사드 방중 논란’이 주 초중반까지 지속되었으나, 8·27전당대회 지역 대의원대회가 이어지며 0.9%p 상승한 26.8%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민주는 주로 영남과 충청권, 2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0.5%p 하락한 12.5%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4·13총선 직후 4월 4주차(24.9%)에 기록했던 최고 지지율 대비 12.4%p가 떨어진 것이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호남, 30대, 보수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전북 방문으로 2주 연속 ‘호남 행보’를 이어갔으나, 호남에서 6월 4주차(國 37.8% vs 民 28.2%)에 더민주를 앞선 이후, 7월 1주차(國 29.5% vs 民 34.3%), 2주차(國 30.8% vs 民 33.6%), 3주차(國 30.4% vs 民 30.7%), 4주차(國 30.5% vs 民 33.6%), 8월 1주차(國 26.5% vs 民 34.5%), 2주차(國 24.7% vs 民 31.7%) 등 6주 연속 더민주에 해당지역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3%p 내린 5.5%로 2주 연속 하락했는데, 주로 충청권과 부산·경남권, 50대,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은 0.7%p 상승한 3.7%, 무당층은 1.7%p 감소한 17.9%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일간집계로는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33.8%로 시작해, 전당대회에서 친박 주류 인사가 당 지도부로 대거 선출되었던 9일(화)에도 34.4%로 상승했다가, 10일(수)에는 33.9%로 내렸으나, 신임 지도부와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이 있었던 11일(목)에는 35.4%로 반등했고, 전날 발표된 임시대책에도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이 확산되었던 12일(금)에는 31.7%로 크게 내렸지만, 최종 주간집계는 0.9%p 상승한 33.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서울(▲5.0%p, 30.4%→35.4%)과 경기·인천(▲0.6%p, 28.4%→29.0%), 60대 이상(▲3.8%p, 58.3%→62.1%)과 20대(▲2.6%p, 12.1%→14.7%), 중도층(▲2.2%p, 25.7%→27.9%)과 보수층(▲0.2%p, 65.0%→65.2%)에서는 상승했으나, 대전·충청·세종(▼2.0%p, 34.1%→32.1%)과 대구·경북(▼1.0%p, 50.9%→49.9%), 부산·경남·울산(▼0.3%p, 41.3%→41.0%), 광주·전라(▼0.1%p, 14.1%→14.0%), 50대(▼3.5%p, 44.9%→41.4%), 진보층(▼0.8%p, 12.5%→11.7%)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집계로는 더민주 의원단의 ‘사드 외교 중국 방문’이 시작됐던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25.4%로 출발해, 제주와 경남을 시작으로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가 본격화되었던 9일(화)에는 27.1%로 상승한 데 이어, 10일(수)에도 28.3%로 올랐으나, 11일(목)에는 25.4%로 내렸다가, 12일(금)에는 26.9%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0.9%p 상승한 26.8%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대전·충청·세종(▲3.5%p, 25.6%→29.1%)과 부산·경남·울산(▲3.3%p, 22.9%→26.2%), 대구·경북(▲3.3%p, 13.4%→16.7%), 경기·인천(▲1.4%p, 27.3%→28.7%), 30대(▲6.2%p, 32.8%→39.0%)와 20대(▲3.3%p, 32.8%→36.1%), 보수층(▲6.2%p, 9.2%→15.4%)에서는 올랐으나, 광주·전라(▼2.8%p, 34.5%→31.7%)와 서울(▼2.3%p, 28.8%→26.5%), 40대(▼2.0%p, 12.6%→10.6%), 진보층(▼4.7%p, 47.0%→42.3%)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일간집계로는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13.1%로 시작해, 9일(화)에는 12.8%로 내린 데 이어, 10일(수)에도 12.3%로 하락했고, 11일(목)에는 12.4%, 12일(금)에는 12.3%로 횡보하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12.5%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부산·경남·울산(▲2.2%p, 8.3%→10.5%)과 대구·경북(▲0.4%p, 8.8%→9.2%), 50대(▲5.2%p, 11.8%→17.0%)와 40대(▲0.6%p, 12.8%→13.4%), 중도보수층(▲4.2%p, 8.6%→12.8%)과 진보층(▲2.8%p, 14.4%→17.2%)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4.0%p, 11.3%→7.3%)과 광주·전라(▼1.8%p, 26.5%→24.7%), 경기·인천(▼0.5%p, 13.6%→13.1%), 30대(▼5.4%p, 17.1%→11.7%)와 20대(▼1.7%p, 11.5%→9.8%), 60대 이상(▼1.5%p, 12.0%→10.5%), 보수층(▼4.4%p, 8.6%→4.2%)과 중도층(▼1.6%p, 17.3%→15.7%)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일간집계로는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7.3%로 출발했으나, 9일(화)에는 5.4%로 내린 데 이어, 10일(수)에도 4.9%로 하락했고, 11일(목)에도 4.4%로 내렸다가, 12일(금)에는 6.1%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5%p 하락한 12.5%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3.2%p, 2.3%→5.5%), 40대(▲0.5%p, 8.8%→9.3%)와 30대(▲0.3%p, 7.9%→8.2%), 보수층(▲0.3%p, 2.5%→2.8%)에서는 올랐으나, 대전·충청·세종(▼3.3%p, 4.6%→1.3%)과 부산·경남·울산(▼2.0%p, 5.5%→3.5%), 광주·전라(▼0.8%p, 6.8%→6.0%), 50대(▼1.5%p, 4.3%→2.8%)와 20대(▼0.9%p, 6.3%→5.4%), 진보층(▼1.4%p, 11.7%→10.3%)과 중도층(▼0.2%p, 6.2%→6.0%)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8%, 스마트폰앱 48.8%, 자동응답 5.8%로, 전체 9.5%(총 통화시도 26,534명 중 2,531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8일 1,003명, 9일 1,008명, 10일 1,013명, 11일 1,015명, 12일 1,017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8일 9.7%, 9일 9.6%, 10일 9.4%, 11일 9.4%, 12일 9.6%,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