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속에서 그 무엇보다 값진 동메달을 딴 레슬링의 김현우의 눈물 겨운 세리머니가 네티즌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16강전에서 석연치않은 판정 탓으로 러시아에 패배했다. 그러나 김현우는 포기를 몰랐다. 심지어 그는 경기 중 팔꿈치가 탈골되는 부상까지 입었는데도 말이다.
다음은 그가 동메달을 딴 직후 세리머니를 담은 영상.
그는 커다란 태극기를 바닥에 깔고 그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그리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김현우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선수를 6대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