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사진전 연장 전시,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비교 시민 발길 북적

입력 2016-08-15 09:42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상영을 맞아 개최한 특별 사진전 '그 날, 인천. 승전의 불을 밝히다'를 오는 9월까지 중구 및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연장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촬영한 월미도, 북성동, 인천항 일대 항공사진. 인천시 제공

 특별 사진전은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의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인 인천상륙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요한 계기가 됐던 팔미도 등대의 옛 사진과 상륙작전 당일 항공 촬영한 월미도·북성동 부두·인천항 일대 사진,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 거행하는 인천 탈환 기념식 사진 등 약 41점을 전시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흥행 가도로 상륙작전기념관에는 1일 평균 관람객이 약 35%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상륙작전의 전개 과정이나 의의의 대한 전시 내용을 매우 자세히 관람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 여세를 몰아 더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생생한 사진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장 전시를 추진한다.
 2차 연장전시로 오는 18일까지 인천시청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중구청 로비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지방행정연수원, 9월 9일은 월미도에서 개최되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도 전시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장전시 관람을 통해 영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의와 주 무대인 인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인천상륙작전의 생생한 기록을 관람함으로써 참전 호국 영웅에 대한 존경과 국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