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버라이즌, 5G 표준화 선도

입력 2016-08-15 09:40
SK텔레콤과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은 지난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 참석한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왼쪽)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사와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부터 논의한 5G공동규격이 3GPP 등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5G 혁신 서비스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사가 5G 표준화 경쟁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5G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은 물론 5G 통신 서비스 시장 지형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기술협력 회의를 갖고 5G∙IoT∙인프라 가상화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OCP와 클라이드 기반 지역 특화 서비스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인 M-CORD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부터 5G 요구사항과 기술규격 및 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 2월에는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5G TSA를 결성하여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하고 5G 기술 표준을 주도해오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