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100m 준결승을 전체 1위로 여유 있게 통과했다.
볼트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9초86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볼트의 9초86은 조1위 기록이자 준결승 전체 1위 기록이다.
볼트는 여유가 넘쳤다. 결승점까지 10m 남짓 남은 구간에서 주변을 돌아보기까지 했다. 또 속도를 줄이는등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1위로 통과해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100m 3연패에 도전한다. 또 200m 400m 계주에도 출전해 3연속 3관왕을 노린다.
한편 볼트의 경쟁자로 꼽히는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은 조 1위이자 준결승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기록은 9초94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다크호스 요한 블레이크(27·자메이카)도 10초01로 조 2위를 기록해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25분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