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피해 섬속의 섬 제주시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0일 기준 우도해양도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40만85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2만1552명 보다 15.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도에는 7~8월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이 평년보다 부쩍 늘어 하루 평균 8900여명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도 방문 관광객 유형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친구·연인 개별관광객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도 방문 차량도 7162대(6%)가 증가한 12만7702대로 나타났다.
우도를 방문한 탐방객들은 자전거·스쿠터·전기삼륜오토바이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관광을 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른 우도 입장료 수입액이 15억7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8000여만원(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우도 방문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시설물 정비, 해안도로 포장 등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무더위 피해 우도 찾는 관광객 급증
입력 2016-08-1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