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성지현·배연주·손완호, 단식 16강 진출

입력 2016-08-15 06:17 수정 2016-08-15 06:46
성지현 선수.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성지현(25·MG새마을금고)과 배연주(26·KGC인삼공사)가 나란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에 나선 손완호(28·김천시청)도 16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31위 량샤오위(싱가포르)를 2대0(21-17 21-11)으로 완파했다.

지난 12일 델팡 랑삭에 승리를 거둔 성지현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면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함께 여자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7위 배연주는 15일 열린 I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62위 오즈게 바이락(터키)을 2대0(21-11 21-7)으로 꺾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제닌 치초그니니(이탈리아)를 물리친 배연주는 2연승을 달려 I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8위 손완호는 N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73위 아르템 포츠타로프(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대0(21-9 21-15) 승리를 챙겼다.

1차전에서 야콥 말리칼(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긴데 이어 포츠타로프까지 물리친 손완호는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안착했다.

반면 세계랭킹 16위인 이동근(26·MG새마을금고)은 이날 벌어진 L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4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에 0대2(11-21 13-21)로 졌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던 이동근은 2패만을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