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때렸다. 지난 6월 25일 다저스전에서 11호 홈런을 친 뒤 50일 만이다.
강정호는 이날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37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강정호는 2회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4회와 6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홈런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상대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97마일 직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장식했다. 강정호가 5출루로 활약했으나 피츠버그는 4대 8로 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