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4일 이른 아침부터 고속도로에 지·정체 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33분 기준 5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는 평소 일요일 수준인 350만대보다 25.1% 많은 수치다.
동서울·남양주·서서울·군자 등 6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9만대가 빠져나갔고, 5만대가 들어온 상태다.
강원도로 향하는 도로는 오전 6시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하행선의 정체는 오전 11시쯤 정점을 찍고 차츰 풀려 오후 7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상행선은 아직까지 소통이 원활한 편이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차량 흐름이 더뎌져 오후 6~7시쯤 극심해지다 밤12시쯤 풀릴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4시간30분으로 예상된다.
그외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 서울→대구 3시간31분, 서울→광주 3시간1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이 각각 소요되겠다.
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20분이다. 그외 울산→서울 4시간27분, 대구→서울 3시간25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강릉→서울 2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 등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