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00m 준결에 올랐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도전하고 있는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예선 7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00m 준결승에는 각 조 상위 2명과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8명이 진출한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 6번 레이스에서 질주를 시작한 볼트는 중반 이후 속도를 내며 여유있게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하루 뒤 준결과 결승을 의식하고는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았다.
볼트의 강력한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도 2조에서 10초0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시즌 기록이 9초80으로 볼트보다 0.08초 빠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3연속 3관왕 도전 우사인 볼트, 100m 준결승 진출
입력 2016-08-14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