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을 5위로 마감했다.
김지연(28)-황선아(27·이상 익산시청)-서지연(23)-윤지수(23·이상 안산시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5·6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45-4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강에서 우크라이나에 40-45로 져 5~8위 순위결정전으로 밀렸다. 이후 프랑스를 물리치고 5·6위 결정전에 나섰고,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여자 펜싱은 이번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치게 됐다. 4년 전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수확했다. 김지연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와 플뢰레는 각각 단체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남자 펜싱은 14일 에페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펜싱은 현재까지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땄다. 에페 개인전에서 박상영(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펜싱 女 사브르, 단체전 5위로 마감
입력 2016-08-14 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