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이클 경륜 이혜진, 결선진출 실패

입력 2016-08-14 05:54 수정 2016-08-14 05:56
‘세계랭킹 4위’ 이혜진(24·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올림픽 여자 경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혜진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경륜 2라운드 1조에서 12초334을 기록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독일의 크리스티나 보겔은 11초288로 1위를 차지했다.

경륜은 벨로드롬을 8바퀴(2000m) 돌아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각조 3위까지 결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경기 초반 순항하던 이혜진은 앞에서 달리던 콜롬비아 선수 마르사 바요나 피네타가 넘어지면서 영향을 받아 흐름을 놓쳤다.

이혜진은 이 종목 한국신기록(10초150)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자 경륜 세계랭킹 4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의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혜진은 3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