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이용대-유연성, 러시아에 패…조2위로 8강 진출

입력 2016-08-14 04:51
뉴시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 삼성전기)-유연성(30 수원시청)조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론 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A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1-2(17-21, 21-19, 16-21)로 패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해 큰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3연승을 기록해 조1위로 8강에 진출, 보다 쉬운 대진표를 받아 들겠다는 당초의 계획은 무산됐다.

첫판을 16-21로 내준 이용대-유연성조는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다가 16-21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이용대-유연성조는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나선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선 고성현(29 김천시청)-김하나(27 삼성전기)조와 여자복식 장예나(27 김천시청)-이소희(22 인천공항공사)조가 각각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은 조별리그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