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디펜딩 챔피언 김현우, 첫판부터 '강적' 블라소프와 대결

입력 2016-08-14 04:40
뉴시스

런던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현우(28·삼성생명)가 첫판부터 ‘강적’을 만났다.

김현우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대진 추첨 결과, 첫 상대로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와 대결한다.

블라소프는 김현우와 역대 전적에서 1승1패를 기록중이다. 김현우와 세계랭킹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는 66kg급에서, 블라소프는 7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은 세계랭킹에 따라 시드를 배정하지 않고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표를 짠다. 추첨 결과에 따라 첫판부터 ‘빅매치’가 가능한 방식이다. 레슬링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