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고물상서 50대 여성 노동자, 기계에 끼여 숨져

입력 2016-08-13 18:10
13일 오후 2시16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고물상에서 근로자 김모(58·여)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당시 A씨는 바닥에 놓인 압축분쇄기(높이·폭 각각 120여㎝)에 폐스티로폼을 집어넣다가 왼쪽 손이 빨려들어가 어깨까지 끼었고,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 일하던 동료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김씨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작업현장에 안전수칙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고물상 업주를 상대로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