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이 광복절에 ‘독도’를 방문해 영토수호 의지를 다진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이끄는 ‘국회 독도방문단’에는 같은 당 성일종?강효상?김성태?이종명?윤종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4선의 나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다.
방문단은 15일 오전 독도에 도착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한 뒤 독도를 찾는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사랑회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방문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본은 13일 한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상륙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한국 대사관의 이희섭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또 주한 일본 대사관의 스즈키 히데오(鈴木秀生) 임시 대리대사 역시 한국 외교부의 정병원 동북아시아 국장에게 항의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초 공개한 방위백서에서 12년 연속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실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여야 국회의원들, 광복절에 독도 방문...日, 외교채널 통해 중단 촉구
입력 2016-08-1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