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의 저력…누적 300만명 돌파

입력 2016-08-13 16:01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21만2907명을 추가, 누적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300만2064명). 영화는 전날 800개 스크린에서 3401회 상영, 20만6735명이 봤다.
 올해 국내 개봉 한국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덕혜옹주'를 포함해 '부산행'(1052만명·진행중) '검사외전'(970만명) '곡성'(687만명) '인천상륙작전'(586만명·진행중) '아가씨'(428만명) '귀향'(358만명) 등 7편이다.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행복'(2007)을 만든 허진호 감독의 4년만의 복귀작이다. 감독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허 감독은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기구한 삶을 극화해 스크린에 옮겼다.
 일제 강점기, 어쩔 수 없이 조선을 떠나 일본에서 살아야 했던 덕혜옹주가 조선으로의 귀환을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손예진이 '덕혜옹주'를, 덕혜옹주를 돕는 독립운동가 '김장한'은 박해일이 연기했다. 이밖에 윤제문·라미란·정상훈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