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세계랭킹 2위' 브라질에 0:3 석패… 8강 확정

입력 2016-08-13 12:38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4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A조 예선 2승 2패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냐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조 예선 4차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패배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브라질과 1세트 초반 팽팽한 랠리를 이어갔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4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1세트 중반부터 브라질의 탄탄한 수비력과 높은 블로킹 벽이 위력을 발휘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 득점으로 7-7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주도권을 뺏기며 2세트마저 내줬다. 이어 3세트도 내주며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국은 A조 예선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 3위를 확보하기 위해 14일(한국시간) 밤 A조 최하위 전력인 카메룬과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