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노예서 구출된 여성 20명 만나 위로

입력 2016-08-13 10:49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통을 겪은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는 ‘자비의 성년’(Holy Year of Mercy) 활동 일환으로 매춘에서 해방된 여성 20명을 만났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소재한 가톨릭 자선단체 쉼터에서 매춘을 강요당하다가 구출된 여성 20명과 만났다며, 인신매매 척결을 위한 요청에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교황은 인신매매를 “현대사회 조직의 열린 상처이자 그리스도 몸의 상처”라고 규정해 왔다.

교황이 만난 여성들은 국적별로 루마니아 출신이 6명, 알바니아 4명, 나이지리아 7명, 튀니지,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각 1명이었다.

교황청은 또한 여성들의 평균 나이가 30세이며, 이들이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