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4년 만에 아침 최저기온 가장 높은 28.2도

입력 2016-08-13 10:37
부산지역 최저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12일 오후 6시1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8.2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1904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이라고 부산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3년 8월11일 28도이다.
부산지역 폭염특보는 지난달 24일 처음 발표된 이후 21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열대야도 지난 4일부터 열흘째 지속되고 있다. 2013년 8월5일부터 16일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져 역대 최대 장기간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밤 사이에도 2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