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조가 8강에 진출하는 등 배드민턴에서 잇단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올림픽 톱시드를 받은 이용대-유연성 조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리성무-짜이자신(대만) 조를 2대 1(18-21 21-13 21-18)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이들 조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조를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혼합복식의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조도 8강에 안착했고, 여자복식의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 조도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김하나 조는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 조에 2대 0(21-10 21-1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올렸다. 고성현-김하나 조는 세계랭킹 14위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 조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이소희 조는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독일의 요한나 골리츠스키-카를라 넬테(세계랭킹 25위)를 2대 1(21-18 18-21 21-17)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5위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조도 여자 복식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인 뤄잉-뤄위(중국) 조를 2대 0(21-10 21-14)으로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은 C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51위 델핀 랑삭(프랑스)에 2대 0(21-13 21-14)으로 완승을 거둬 첫 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7위 배연주(26·KGC인삼공사)도 I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56위 제닌 치초그니니(이탈리아)를 맞아 2대 0(21-11 21-8)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남자 복식 세계랭킹 3위인 김기정(26)-김사랑(27·이상 삼성전기) 조는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22위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영국) 조에 1대 2(21-17 23-25 18-21)로 역전패해 1승패를 기록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배드민턴 잇단 승전고, 이용대-유연성·고성현-김하나 조, 8강 진출 확정
입력 2016-08-13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