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림정심, 올림픽 여자 역도 2회 연속 금메달

입력 2016-08-13 10:17
여자 역도의 림정심(23)이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75㎏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로 1위에 올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은·동 메달 2개씩을 따냈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69㎏급 금메달을 목에 건 림정심은 한 체급을 올려 나온 이번 올림픽을 석권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인상 3차시기에서 121㎏을 들어 1위로 용상에 나선 림정심은 1차시기 만에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1차 시기에서 145㎏을 가볍게 들어올려 금메달을 확정지은 그는 2차 시기에서 153㎏에 성공해 기록에 도전하는 여유를 보였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올림픽 기록보다 1㎏많은 162㎏을 신청했지만 실패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