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음악인 밥 코넬리우스 리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를 회상케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리포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블러디 비트루츠(Bloody Beatroots)’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총리로 9년 동안 재임했던 베를루스코니는 2011년 마지막 임기를 끝냈다. 베를루스코니는 트럼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연설에서 항상 대중의 이목을 끌었고 미디어를 이용해 네거티브전을 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케이블TV 시장에 뛰어들어 미디어 재벌로 부상한 기업인이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는 부정적인 평이 많다. 그는 언론을 장악하고 총리선거에 마피아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무솔리니를 존경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