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앞두고…” 일본 정부, 중국 내 자국민에게 ‘주의’

입력 2016-08-12 22:56 수정 2016-08-15 11:20
주중 일본 대사관(在中日本大使館) 홈페이지 캡쳐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최근 양국 갈등이 심화돼 분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신화통신은 12일 일본 대사관이 자국민에게 “15일 종전일을 앞두고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취지의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군사지역에 들어가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은 일본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규모 해경선과 어선을 보내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센카쿠열도에 병력을 보완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정치인들이 종전일인 8월 15일을 전후해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나서 중국이 반발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