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1만7000여명에 달하는 개그맨 김재우의 SNS가 연일 센스있는 글과 해시태그로 방문자가 들끓고 있다.
12일 김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과 글을 올렸다. 한 장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지 3시간 만에 2만개 이상의 하트를 받고 댓글이 850개 가까이 달렸다.
내용은 이랬다.
"제가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었어요..우리나라 날씨와는 반대라..여름에도 겨울날씨같이 쌀쌀했는데 핑크색 목도리를 하고 있는 아내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준비성에 놀라기도 해서 한눈에 반했어요..근데 오늘 그게 핑크색 츄리닝 바지였다는걸 알았어요...
#장롱에서#추억의목도리를#발견했지만#갑자기#목도리가#반으로갈라지기#시작했다#그게바로#목도리닝의길"
이 글에 네티즌들은 "아 진짜 웃을 일 없으면 이 인스타를 정독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페북서봄ㅋㅋ정독해야웃긴인스타ㅋㅋ" "하루하루 이분 인스타를 보며 웃고잇엌ㅋㅋㅋㅋㅋㅋ"라는 폭풍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김재우의 사진과 글들을 보며 네티즌들은 "역시 개그맨은 뭔가 다르다" "여기 매일 들어온다" "팔로우해야겠다" "그냥 사진 다 봐라 정말 웃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재미있어 했다.
또다른 글들을 정독하며 폭염으로 쌓인 짜증을 날려버리기 바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