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위안부 할머니들 위해 또 기부… ‘유느님의 위엄’

입력 2016-08-12 15:19 수정 2016-08-12 15:20
국민일보DB

방송인 유재석(44)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 따르면 유재석은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 후원계좌에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입금했다.

이 가운데 3000만원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에, 2000만원은 피해자 복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재석은 2년여 전부터 나눔의 집을 후원하고 있다. 2014년 7월 20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4000만원, 올해 4월 5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동안의 기부액은 총 1억6000만원에 달한다.

나눔의 집 측은 “방송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남몰래 선행하는 유재석씨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나눔의 집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40명이 생존해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