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朴대통령, 김정은 만나 통일 물꼬 열어라”

입력 2016-08-12 15:01

국민의당은 12일 비대위 성명을 통해 "국민의당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박근혜정부의 대북·통일·외교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하며 궁극적으로는 박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도자다. 박 대통령이 결단하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의 물꼬를 얼마든지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당면한 사드 배치 문제는 헌법 정신에 입각해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드 배치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하는 것만이 가장 현명하고 정의로운 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동의안이 부결 또는 가결되든 어떤 경우에도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미국과 중국을 설득할 명분과 힘을 얻을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어떤 경우에도 충분한 토론을 거친 국회의 비준동의안표결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