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朴대통령, 정치엔 관심없고 통치만 한다”

입력 2016-08-12 14:48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통치만 하려는 대통령을 상대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사실도 모르시는지 야당에게 과거 운동권 방식으로 싸우지 말라는 소리는 하는 분도 있는데 우리도 수준 높은 정치를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이 아니고 청와대와 여당이 정치를 외면하고 저질정치를 지향하니 그것을 막으려고 싸우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불통의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제 개발독재시대의 환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할 때가 됐습니다"라며 "과거의 방식을 고집해서는 새로운 시대의 난관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