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지난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추진 일정에 가속도가 붙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가 교육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테마파크 중 하나로 지난해 9월 여주시 상거동 일원 39만1522㎡에 조성하는 것을 확정하고, 올해 5월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도는 테마파크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동물 발생에 따른 사회문제 해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및 인성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테마파크는 465억원이 투입돼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문화동 등이 들어서는 공공 구역, 식음시설·펫 스튜디오·숙박 연수동·힐링가든 등이 위치한 민간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도는 다음 달부터 기본·실시설계,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17년 6월 착공할 방침이다. 2018년 6월 완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통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고 비윤리적 수익추구를 위한 번식·사육 문제와 동물학대 등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