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속옷 빨고 수염 기른 김무성, 남사스럽다"…친박 정우택 직격탄

입력 2016-08-12 10:31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난 4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 대계마을 마을회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그물을 걷으러 나간 이장님을 마중나갔다며 어족이 많이 없어져 고기가 적게 잡혔다고 하시니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전국 민생투어에 나섰던 김 전 대표가 8.9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민생투어 기간 중 수염을 자르지 않고 길러 눈길을 끌었다.



전당대회를 마치고 호남지역 민생탐방에 나선 김 전 대표는 지난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여객터미널로 향하고 있다. 여전히 수염을 깎지 않은 행색이다.


김 전 대표가 그날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염전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그는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관을 찾아 묵념하고 방명록에 '지금 대한민국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도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적은 뒤 생가를 둘러봤다. <사진=독자제공>

이같은 파격 행보에 대해 친박계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속옷을 빠는 모습도 나오던데 좀 남사스럽다"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정치행보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평가할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우스갯소리로 한 마디 하면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수염을 기르고 다니는 모습이 그렇다"고 꼬집었다.

【편집=정재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