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트위터에 11일(현지시간) 올라온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 여름 선곡표에는 총 29곡이 포함됐다. 팝과 록, 재즈와 힙합 등 장르도 다양하다.
재즈를 좋아하는 오바마답게 플레이리스트에도 찰스 밍거스의 엘 비에스(Il B.S), 빌리 홀리데이의 ‘러버 맨(Lover man)’, 마일스 데이비스의 ‘마이 퍼니 발렌타인(My funny valentine)’ 등 스탠다드 재즈곡이 여럿 포함됐다.
또 지난 4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팝의 레전드 프린스의 ‘유 갓 더 룩’(U Got the Look)과 비치보이스의 ‘굿 바이브레이션스’(Good Vibrations) 등 1960∼1980년대 올드팝도 꼽혔다.
2009년 제이지와 퍼렐이 함께 부른 ‘소 앰비셔스(So Ambitious)’과 지난 5월 발표된 코린 베일리 래의 ‘그린 애프로디지액(Green Aphrodisiac)’ 등 최신곡도 눈에 띈다.
오바마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름 선곡 리스트를 공개했다. 선택된 곡은 음악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도 들을 수 있다. 오바마는 현재 매사추세츠 주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가족과 함께 임기 중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