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12일부터 20일까지 ‘무궁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 정원수로서의 무궁화’ 특별전시회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내 난대온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나라꽃 무궁화를 아름답게 심는 4가지 본보기인 단차식재, 다층식재, 산울타리식재, 독립식재를 사진과 그림으로 보여줌으로써 정원수로서의 가치를 국민 누구나 인식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무궁화의 분포와 분류, 품종 개량 방법, 꽃의 색깔과 크기로 분류한 무궁화 품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는 떨기나무(관목)로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잎이 늦게 나오지만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약 100일 간 연이어 핀다. 바람이 적고 물 빠짐이 좋으면서 습기와 비료가 적당한 토양과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며 적당한 가지치기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식물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화~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수목원 누리집(kna.go.kr)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입장예약 시스템(reservene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무궁화의 지리학적 기원을 밝히는 연구와 무궁화 국가정원을 개발 조성하는 연구에 매진해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