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독립유공자 초청... 광복절 뜻 기린다

입력 2016-08-12 09:26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제7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특별사면을 단행하는데 이어 낮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희생과 애국심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독립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오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1절 및 광복절 포상 친수자, 독립운동관련 기념사업회 대표 등 총 190여명이 참석한다.
오찬에는 특히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3·1운동 당시 화성 제암리 학살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스코필드 박사의 손자와 매일신보 창간에 동참한 베델 선생의 손자, 김구 주석의 피신을 도운 중국인 저보성의 손녀 등이 함께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와 유족 분들을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달해 왔고, 오늘 오찬이 4번째 자리”라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